뉴스레터

뉴스레터

서울시민 힐링프로젝트 [마음:온] 뉴스레터를 구독합니다


[뉴스레터 36호] 이달의 심리처방전 ‘세상의 ‘불심검문’에 당당해지려면’

2019-09-03
조회수 428
‘세상의 ‘불심검문’에 당당해지려면’
 
 

사단법인 공감인 뉴스레터 제36호 2019년 8월 29일

 세상의 불심검문에 당당해지려면
 
짧지 않은 무명의 세월 끝에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게 된 한 작가의 수상 소감은 짠합니다. 그동안 누가 뭐하냐고 물으면 애매하게 웃고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니 너무 기쁘다는 거지요. 
 
명절이나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 ‘지금 소설 쓰고 있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이 보였을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어요? 그러니 애매하게 웃고 있을 수밖에요. 
 
살다 보면, 불심검문에 걸려 신분증을 요구받을 때처럼 자기증명의 요구에 내몰릴 때가 있습니다. 무엇으로든 구체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압박입니다. 구체적이고 그럴듯해 보이지 않으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남들의 시선도 그렇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제 직업적 경험에 의하면, 어리석고 소모적인 일입니다. 
 
불심검문에 걸려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을 때 그것을 거절할 당당한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은 최근입니다. 예전에는 괜히 주눅이 들어 요구하는 대로 신분증명에 응했지요. 자기증명의 요구도 그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기를 증명할 구체적이고 그럴듯한 외형이 없다고 주눅들 이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남들의 요구에 휘둘릴 이유도 없지만 그런 식의 자기증명이라는 게 자기존재의 실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안팎으로 자기증명의 요구가 들끊는 것처럼 느껴져 편치 않을 때 내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내가 나임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ㅡ마음주치의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중에서
 
 
2번째 만난 공감인의 <그림책과 만나요> 모임은 나 자신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어떤 사람과 한 조가 될지 모르는 두근거림을 안고 도착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한 조가 되어서 그림책을 같이 읽고 느낌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이 다름과 …
무더웠던 한여름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여름이 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여름 방학으로, 누군가에게는 여름휴가로 기억에 남는 일 하나씩은 만들어지는 계절이 바로 여름인데요, 속마음버스도 탑승객분들과 함께 ‘버캉스’ …
서울시민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함께하고, 이후 감사와 여운으로 진정한 ‘치유의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치유원리구조’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치유를 받고 싶은 마음에 더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치유는 공감과 저를 .…
지난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의 ‘어르신공감단’ 교육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점점 늘어나는 노인 치매와 노인의 빈곤화 등등. 우리 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진 문제들이라 그닥 놀라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문제 …
 
공감의 힘을 믿는 당신의 후원이 모두가 공감자이고 치유자인 세상을 만듭니다
마음의 속살에 눈맞추는 길에 함께해주세요!